“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소화가 되지 않고, 머리가 아프며, 불면증에 시달리고,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호소하는 건강 문제들을 보면 상당 부분이 스트레스 증상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간단하게 정의가 쉽지 않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보이는데 교감신경의 활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면서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러한 반응이 지속되어 고혈압, 소화성 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긴장성 두통 등의 신체 증상과 더불어 불안, 우울, 무력감 등의 정신건강의학적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order)’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반응을 대부분 ‘신경성’으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